어른들은 자주 그런 말을 한다. ‘우리 때는 말이야, 이런 것도 없었어.’ ‘이것’이 지칭하는 건 바로 스마트폰이다. 과거에는 쉽게 들고다니면서 인터넷을 하고, 전화를 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. 현재에 살고있는 사람이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 많은 불편을 겪을 수 있지만, 당시 그 시절에는 친구들과 집 전화로 전화를 하여 약속을 잡고 친구들과 뛰놀던 때였다. 하지만 어느샌가부터 모든 청소년들과 어른들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쥐어져있고 괜히 밖에 나가 활동을 하거나 노는 사람은 눈에 띄게 현저히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인 스마트폰은 많은 일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이다. 하지만 스마트폰이 좋은 점도 있는 반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. 가장 휴대폰으로 대표적인 회사 삼성이나 애플은 혁신적인 것을 항상 만들어내려하지만 이것이 더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한다. 스마트폰은 편리한 도구임과 동시에 우리의 건강을 가장 가까이서 위협하는 흉기가 아닐까?
요즘 흔히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사람들을 스몸비라고 부른다.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이다. 우리는 이 단어를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 주변을 보지 못한 채 걸어가는 사람을 부를 때 쓴다.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이어폰을 꽂은 상태로 폰을 보면서 걸으면 옆에 차가 달려와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들. 또, 스마트폰 모니터에 정신 팔려 지하철 역 플랫폼 사이에 발이 끼여 큰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이 그 예이다. 스마트폰은 심지어 우리 신체에도 영향을 끼친다. 대표적 증상인 ‘거북목 증후군'은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이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했을 때 거북이처럼 목이 어깨보다 더 나온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. 이름만큼이나 과한 스마트폰 사용은 목 근육에 부담을 주고 목 디스크의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. 이 증후군 외에도 많은 질병들이 일으킬 수 있다. 이렇게 신체 건강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스마트폰, 과연 우리는 이것을 우리에게 꼭 필요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을까?
이 모든 것의 시작점은 무엇일까? 아마 스마트폰 중독이지 않을까 싶다. 스마트폰 중독은 스마트폰이 자신의 주변에 있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, 학생일 경우에는 학업에 지장이 가고 직장인들에게는 업무의 효율을 낮춘다.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위치를 어기는 행동들이다. 아무리 자신에게 편리함을 주는 도구라할지라도 사람들은 자신이 스마트폰에 중독되었을 때 나중에 초래할 불상사를 조금이라도 생각해보고 스마트폰 이용을 줄여야 할 것이다.
이에 반응하듯, 유명한 음료회사인 비타민워터에서는 내년에 흥미로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한다. 10만 달러라는 거금이 걸려있는 이벤트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지만, 그 10만 달러를 받기 위한 조건은 1년동안 스마트폰을 끊고 구형식 휴대폰을 사용해야한다는 것이었다. 이 이벤트는 청소년들이 의미없이 스마트폰을 보며 스크롤을 내리는 것이 많은 시간을 낭비하며 이것을 줄여보고자 하는 취지이다. 이 이벤트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람들은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생각해보고 만약 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사람이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깨닫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이 이벤트가 스마트폰 중독을 조금 더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.
스마트폰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. 왜냐하면 일 업무나 연락, 메일 확인 등 많은 일을 조그마한 도구 안에서 할 수 있기 때문이다. 이미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안 사람이면 쉽게 스마트폰을 포기하긴 힘든 일일 것이다. 그렇다고 해서 이런 건강 문제, 그리고 점점 비활동적으로 변해가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만큼 가장 큰 해를 끼치지 않고 있나 생각이 든다. 과연 괜찮을까?